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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에 접어둔 것은 끔찍하고 무서운 이야기입니다. 경고드리건대, 이런 류의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으신다면 읽지 않으시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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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박재범이 결국 2pm을 탈퇴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유니와 최진실을 집어삼키고 노무현을 벼랑 끝으로 몰았던 그 괴물이, 아쉬운 듯 입맛을 다시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면, 나의 지나친 상상일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쳤는데, 왜 아무것도 달라지는 것이 없을까. 이 괴물을 멈추기 위해, 우리는 얼마나 더 많은 피를 흘려야 하는가. 남편과 아이를 모두 잃고, 자신까지도 위험에 빠뜨리고서야 위험의 정체를 알아챘던 어머니의 어리석음이, 우리, 혹은 나의 모습이 되는 것은 아닐까.

셋.

  "이번에는... 우리... 둘만... 남았네..."

  우리의 귓가에 이런 말이 들려오기 전에, 우리가 그 괴물의 폭주를 막을 수 있을까.
Drittes Farbe l 2009/09/1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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